[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이 아껴뒀던 외국인타자 로메로 카드를 마침내 꺼낸다.
두산은 13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지난 11일 2차전에서 네 자리(박건우 3번 및 고영민 8번 선발, 민병헌 3번→6번, 오재원 6번→7번)를 바꾸더니 이번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큰 건 로메로의 선발 출전. 로메로는 1,2차전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차전에는 외국인투수 니퍼트, 스와잭이 잇달아 등판하며 규정(외국인선수 1경기 2명 이하 출전) 탓에 뛸 수 없었다. 2차전에는 뛸 수는 있으나 대타로 기용되지 않았다.
↑ 두산의 외국인타자 로메로. 사진=MK스포츠 DB |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0회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치며 MVP를 수상한 박건우는 지명타자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100% 출루를
한편, 두산은 지난 10일과 11일 넥센에 잇달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올라 오는 18일부터 NC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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