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서민교 기자] 리빌딩 작업에 들어간 울산 모비스가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올 시즌에도 모비스는 역시 강했다.
모비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를 앞세워 80-76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7승4패로 2위를 유지했다. 양동근 합류 이후 안정감을 더한 모비스 수비력의 승리였다.
↑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웃으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이날 모비스의 결정적 승인은 3쿼터 3-2 지역방어였다. 동부는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고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동부 허웅과 두경민의 발이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유 감독은 “3쿼터 지역방어는 잘 됐다. 함지훈이 있어야 가능한 수비다”라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앞선 수비 압박을 더 하라고 주문을 했는데 잘해준 것 같다”고 수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모비스는 4연승으로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유 감독이 생각하는 4연승의 의미는 뭘까. 유 감독은 “연승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지금 우린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수비로 이기는 것이 문제다. 공격으로 이겨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고 연승의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유 감독은 “어느새 4연승을 했네”라며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사실 지난 3시즌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모비스의 4연승은 새롭지 않은 숫자이기도 했다.
반면 이날 경기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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