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이현승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 3승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2차전을 잡은 두산이 3차전 패배를 설욕하는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4차전을 승리했다.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NC 다이노스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3경기에 등판해 1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의 역투를 펼친 이현승이다. 도합 3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1차전 ⅔이닝 무실점 구원승, 2차전 1⅓이닝 1볼넷 2삼진 무실점 세이브, 4차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라는 결정적 역투로 팀의 3승에 모두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꼽힌 이현승과의 일문 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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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간단히 말하면 기적이 현실이 됐다. MVP를 받아서 너무 좋지만 제가 아닌 다른 팀원들이 이뤄낸 승리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어제 지고 후배들한테 무슨 말을 했나?
-어제 분위기는 좋았다. 특별히 얘기하기보다는 똑같이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미라클 두산이라는 말에 걸맞게 기적을 이뤘다. 정말 행복한 날이다.
9회 급하게 몸을 풀었나?
-급하게 올라 오지 않았다. 상황에 맞게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 칠 때부터 준비했다. 그 후 많은 시간이 있어서 준비 할 시간 있었다. 오늘 몸 컨디션도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
NC는 넥센만큼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각오는?
-나성범, 테임즈를 비롯한 여러 타자들이 있다. 하지만 나도 약한 투수가 아니라 강한 투수다. 세이브 기회가 플레이오
양의지와의 호흡은?
-굉장히 긍정적인 아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하는데 농담을 하면서 많이 도와준다. 그래서 결과가 더 좋게 나왔다. 나이에 안 맞게 엄청난 친구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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