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셋째 날 폭풍 샷을 앞세워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앤드류 루페와 함께 단독 선두(14언더파 202타) 브랜던 스틸(이상 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우승경쟁에 뛰어든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1, 3, 5번홀에서 건너뛰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분위기를 탄 케빈 나는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그린 옆에서 날린 벙커샷을 홀 1m 안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연결하면서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5)도 4타를 줄여 8언더파 208
반면 2부인 웹닷컴 투어에서 1년 만에 PGA 정규투어에 복귀해 첫날 선두권에 올랐던 이동환(28.CJ오쇼핑)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212타 공동 54위까지 밀려났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언더파 210타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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