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한 천안 현대캐피탈이 대전 삼성화재를 완벽하게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7-25)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0으로 꺾은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승1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3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오늘 오전 훈련 분위기가 아주 안 좋았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오레올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최태웅 감독은 “원팀이 중요했다. 선수들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서브와 블로킹 등이 좋았다. 이전 경기에 비해서는 스피드 있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그로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다. 향후 팀의 베스트 라인업을 고정하고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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