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부터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재활을 한 전광인(24·한국전력)이 건강함을 되찾아가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1일 “전광인은 지난 20일 MRI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광인과 팀 모두 간절히 바랐던 결과다. 지난 17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전광인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 저축은행과의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 전광인이 건강함을 되찾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은 리베로보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석진욱(현 OK 저축은행 코치) 다음으로 수비 자세가 좋은 레프트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전광인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투입 시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전광인이 건강함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9일 경기에서 전광인은 한 차례도 공격을 하지 않았다. 현재 상태는 60~70% 정도.
20일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왔기 때문에, 전광인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코트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심리적인 짐을 덜었다.
2013-14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전광인은 높은 점프력을 이용한 빠른 공격이 주무기다. V리그 첫 해에 신인 선수상, 지난 시즌에는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전광인은 지난해 정규시즌 34경기에 나서 평균 13.94득점을 올렸다. 정규시즌에서 공격성공률은 57.52%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마크했다. 후위공격 성공률 역시 59.18%로 1위. 디그는 세트당 1.88개로 9위를 차지했다.
공수
1승2패 승점 3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한국전력은 오는 22일 구미에서 KB 손해보험을 상대한 후, 28일 수원에서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