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미들급(-84kg) 강자 김재영(32)이 생애 첫 챔피언에 도전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24일 ‘TOP FC 9’가 열린다. 김재영은 맷 호리치(37·미국)와의 메인이벤트에서 초대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MMA 33전 20승 11패 2무효를 기록하는 동안 타이틀전은 이번이 2번째다.
데니스 강(한국명 강대수·38·캐나다)의 스피릿 MC +80kg 챔피언 1차 방어전 상대로 낙점되어 2008년 8월 30일 대결했으나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KO로 패한 바 있다. 김재영은 데니스 강과의 경기를 포함, 세계 1위 대회사 UFC에 입성할 기회가 2차례 있었으나 모두 지면서 무산된 아픔을 겪었다.
↑ 김재영(앞줄 왼쪽 2번째)이 ‘TOP FC 9’ 메인이벤트에서 초대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사진=TOP FC 제공 |
그러나 여전히 김재영의 기량은 아시아 정상급으로 평가된다. 미국 격투기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지난 18일 순위를 보면 UFC 선수를 제외한 아시아 미들급 4위에 올라있다. 현재 MMA 2~3위 단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김재영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MMA 51전 28승 1무 22패의 호리치는 UFC와 벨라토르에서는 각각 2전 2패, 스트라이크포스는 1전 1패로 세계 정상급 대회에서는 모두 졌다. 김재영이 여전히 큰 꿈을 꾼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최근 6연승의 호조인 김재영이 호리치를 7연승의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소속된 TOP FC에서는 6전 5승 1패, 과거 로드 FC에서는 4전 2승 2패를 기록했다.
■TOP FC 9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0월 24일
8경기 미들급 챔피언결정전 : 김재영(노바MMA) VS 맷 호리치(미국)
7경기 –80kg : 김은수(노바MMA) VS 브루노 카르발류(브라질)
6경기 페더급 : 조성원(팀매드) vs 이민구(코리안탑팀)
5경기 헤비급 : 로케마르티네즈(괌) vs 정다운(센트럴 짐)
4경기 웰터급 : 박준용(월드 탑팀) vs 손성원(팀 매드)
3경기 밴텀급 : 김동규(부천트라이스톤)vs 장원준(코리안탑팀)
2경기 웰터급 : 김한슬(코리안 탑팀) vs 김재웅(천안MMA)
1경기 밴텀급 : 안정현(옥타곤멀티짐) vs 정한국(팀매드)
□TOP FC 8 내셔널 리그
8경기 플라이급 : 파로몬(우즈백 탑팀) VS 김규성(전주 퍼스트짐)
7경기 페더급 : 윤태승(팀루츠) VS 최우혁(팀매드)
6경기 플라이급 : 최정범(파라에스트라 청주) VS 권민수(창원 가온짐)
5경기 미들급 : 최승현(코리안 탑팀) VS 유영우(TEAM ACE)
4경기 라이트급 : 이
3경기 –81kg : 장범석(팀 한 클럽) VS 백경재(챌린지 짐)
2경기 밴텀급 : 손도건(MOB) VS 이준용(대전 J. S)
1경기 플라이급 : 남인철(파라에스트라 서울) VS 권쌍수(창원 가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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