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목동) 기자] “내년이 더 중요 하죠”
양훈(29)은 올해 히어로즈의 히트선수 중 한 명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실점하며 인상 깊은 투구를 보여줬다. 시리즈 코너에 몰린 4차전서도 안타 10개를 맞았으나 4실점(6⅓이닝)으로 막았다. 두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국내 선발투수 농사가 흉작에 가까웠던 히어로즈로선 내년을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피칭이었다.
양훈의 발견은 올해 히어로즈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히어로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훈은 선발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2군에서 담금질을 한 뒤 1군 불펜에서 서서히 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시즌 막바지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04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 양훈(사진)이 24일부터 시작된 히어로즈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다. 내년 시즌 풀타임 선발을 목표로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나섰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양훈은 시즌을 되돌아보며 “운이 많이 따랐지만 많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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