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시즌 첫 패를 당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책임을 스스로에게만 돌렸다.
OK저축은행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개막 3연승이 끊긴 OK저축은행은 3승 1패(승점 10)로 2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로버트랜디 시몬의 활약에 다시 2,3세트를 가져오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공격성공률 80%에 달했던 군다스 셀리탄스에게 밀리면서 5세트까지 승부는 이어졌다. 결국 5세트 11-9까지 앞섰으나 시몬의 범실이 나온 뒤 군다스의 결정타가 나오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사진(장충체육관)=김영구 기자 |
29득점을 기록한 시몬의 컨디션은 괜찮았다. 하지만 팀의 전체적인 리듬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시몬의 컨디션은 괜찮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3세트 넘어 가면서 시몬의 공격 점유율이 20% 초반 정도였다. 시몬에게는 높은 공격이 아닌 빠른 공격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팀 리듬이 안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블로킹 리듬이 안 좋아서 누가 때리든 좋은 타이밍이 안 나왔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잡힌 블로킹은 하나도 없었다. 다들 마음이 급하다. 우리카드랑 하면 이상하게 우리 플레이를 못 하는 것 같다. 이틀 뒤 바로 경기라 우선 그게 더 부담이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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