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번에도 든든한 이현승이 있었다.
두산 베어스가 2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플레이오프(PO) 마지막 경기를 잡고 한국시리즈(KS)에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차전 투구 후 4일 쉬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 장원준이 6이닝 4실점으로 막아내자 두산 벤치는 이현승을 조기 투입했다. 장원준이 7회 선두타자 김종호와 11구의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자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 카드를 꺼내 들었다.
↑ 두산 이현승이 24일 PO 5차전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이현승은 올 두산의 가을야구 마운드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준PO서는 1승 2세이브로 시리즈 MVP에 올랐고, PO서도 1경기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이날 장원준의 뒤를 이어받은 이현승은 나성범(뜬공)-에릭 테임즈(삼진)-이호준(뜬공)으로 7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8회에는 2루
8회까지 29개의 공을 던진 이현승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손으로 KS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빈우-김종호-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6개로 가볍게 제압하며 KS 티켓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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