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몸과 마음 지쳐있었지만…" 새로운 목표 보니? "2주 연속 우승"
↑ 전인지/사진=연합뉴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사실상 굳힌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마음속으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골프장에서 열린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달성하면 말하겠다"던 전인지는 "사실 새로운 목표는 2주 연속 우승"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애초 시즌 초에서 설정한 목표를 다 달성했다던 전인지가 남몰래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까닭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고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입니다.
프로 골프 선수는 우승하면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과 각종 행사 참석 요구에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겨를이 없습니다.
전인지의 경우는 더 심했습니다.
한국·미국·일본에서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거두고 한국에서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둔 전인지는 우승한 대회에 이어 출전한 대회에서는 성적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전인지는 올해 남은 대회 출전 일정도 아직 확정을 짓지 못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는 3개 대회가 남았고 일본과 미국 2개국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약속해놨습니다.
18일 끝난 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부터 8주 연속 대회를 출전하는 살인적이 일정을 짜놨던 전인지는 "너무 힘들어서 다 뛰지는 못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전인지는 특히 11월27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에서 열릴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출전을 놓고 고심했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챔피언십과 기간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전인지는 "먼저 출전을 약속한 일본 대회에 나갈 생각"이라면서 "몸이 하나 뿐이라 흥미진진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전인지는 사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앞서도 "샷이 안 좋았고 체력
전인지는 30일 거제 드비치골프장에서 열리는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해 '새로운 목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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