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드디어’ 만난다. LA다저스와 결별한 돈 매팅리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접촉한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매팅리가 이날 말린스 구단과 만나 감독 면접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도중 감독에 부임한 댄 제닝스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자리가 공석이 된 상태. 매팅리도 지난 주 다저스와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 돈 매팅리가 마이애미 구단과 만난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는 시즌이 진행중이던 지난 9월부터 마이애미가 차기 감독으로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뉴욕 출신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가 뉴욕 양키스 출신인 매팅리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보스턴글로브’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닉 카파도는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매팅리가 다저스 시절 통계 분석에 기반을 둔 새로운 프런트진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았으며,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등을 관리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이전에 맡았던 뉴욕 양키스 타격코치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로리아 구단주와 공존이 가
매팅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를 이끌며 통산 446승 363패를 기록했고, 2013년부터는 3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71승 91패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6시즌 연속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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