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윤진만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4)이 FA컵 결승전에서 지략대결을 펼치는 두 제자에게 명승부를 당부했다.
김호곤 부회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 "오는 31일 나도 참석하는 그 경기에서 두 감독이 명승부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992~1999년 연세대 감독 시절 김도훈 인천 감독(45)과 최용수 서울 감독(42)을 지도했다. 두 지도자가 프로 아마추어를 망라한 국내 최고의 대회 결승에 오른 게 흐뭇한 모양이다.
↑ 27일 FA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신문로)=김영구 기자 |
그는 "정말 기쁘다. 지금
최용수 감독은 "2년 연속 실패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했고, 김도훈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우승해봤다. 감독으로도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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