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담)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선택은 가드였다.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삼성생명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고 빅맨으로 꼽히는 수원여고 진안과 온양여고 가드 윤예빈이 최대어로 경합을 벌이리라는 관측 속에 삼성생명은 윤예빈을 선택했다.
윤예빈은 득점력은 물론이고, 왼손 드리블도 능숙해 볼핸들링이 뛰어나다. 시야도 좋고, 송곳같은 패스도 기가 막혀,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사진=WKBL제공 |
그래도 삼성생명의 선택은 주저 없었다. 임근배 감독은 “가드 쪽이 부족해서 윤예빈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주전 가드인 이미선의 나이가 있고,
윤예빈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예빈은 “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되고 싶다. 최대한 빨리 열심히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 뛸 수 있다. 몸 상태를 빨리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