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외야수 라울 몬데시의 아들 라울 몬데시 주니어가 월드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까.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로열즈 구단이 몬데시의 월드시리즈 로스터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몬데시는 2012년 루키리그에 데뷔, 이번 시즌 더블A 노스웨스트 아칸사스에서 81경기에 출전 타율 0.243 출루율 0.279 장타율 0.372를 기록했다. 6홈런 33타점, 1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2루와 유격수.
↑ 라울 몬데시의 아들은 이번 시즌 더블A에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캔자스시티가 몬데시를 합류시키고 경기에 내보낼 경우,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선수가 된다.
아직 40인 명단 밖에 있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지만, 9월 1일 이전에 로열즈 구단 소속이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상 선수를 대체해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단, 40인 명단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 중 한 명을 지명할당 해야 한다.
로젠탈은 캔자스시티가 외야수 조니 곰스나 내야 유망주 체슬러 커스벗을 합류시킬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도 몬데시가 더블 스위치를 해야하는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에서 조금 더 유연한 선수 기용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몬데시는 고어만큼은 아니지만, 도루 능력도 갖고 있어 대주자로도 활약이 가능하다고 평했다.
캔자스시티의 상대 팀인 뉴욕 메츠에도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맷 레이놀즈가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부상당한 루벤 테하다를 대신해 합류한 그는 그러나 가슴 타박상에
로젠탈은 메츠 구단이 유리베가 캔자스시티 불펜진의 강속구에 대처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월드시리즈 2회 우승 경력의 베테랑이 25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1차전이 열리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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