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이 근성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다.
‘주포’ 헤일리 스펠만이 38득점으로 사실상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연주(14득점)와 백목화(11득점)가 힘을 보탰다.
↑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헤일리의 체력적 문제는 없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헤일리가 점유율이 높아서 체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사실 배구하면서 이렇게 많은 공격을 해본 적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쏠리는 공격으로 압박감이 심해지면서 제 실력이 안 나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중앙 공격을 꼽았다. 이 감독은 “센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실 시즌을 앞두고 유미라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비를 제대로 못 했다. 센터들의 공격 증가가 앞으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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