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승리하며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올 시즌 84억 원을 받고 두산에 입단한 장원준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선취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두산 장원준.
2회부터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의 조급한 심리를 이용했습니다.
3회부터 5회까지 9명의 타자를 맞아 매 이닝 삼자범퇴로 잡았고 6회와 7회 안타를 맞았지만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8회 2사까지 127개의 투구로 마운드를 지키며 팀을 한국시리즈 2승으로 안내했습니다.
▶ 인터뷰 : 장원준 / 두산 투수
- "삼성전에 약한 모습 보였었는데 오늘은 안타를 맞더라도 초구 2구에 맞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4회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건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두산의 타자들은
수비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반면 삼성의 나바로는 6회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두 점을 헌납했습니다.
삼성의 추격의지가 꺾이는 수비였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두산이 시리즈의 우위를 점했습니다. 두산의 가을 드라마가 이번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이제 2번의 승리가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