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홈 개막전을 앞둔 닥 리버스 LA클리퍼스 감독은 여름에 있었던 한 차례 소동에 대해 말했다.
리버스는 3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퍼스는 지난여름 댈러스와 FA 자격을 얻은 센터 디안드레 조던의 이적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 디안드레 조던은 지난여름 댈러스로 이적을 결심했다가 클리퍼스 잔류로 마음을 바꿨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댈러스로 이적할 당시, 그는 공격에서 더 많은 역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은 클리퍼스를 택했고, 개막 첫 경기에서 8득점만 기록하며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보였다.
리버스는 “조던은 이 팀에서 행복하다. 우리도 좋아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프리 에이전트다. ‘프리’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팀은 선수를 방출하거나 계약하거나 트레이드할 때 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는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프리 에이전트’기 때문이다. 일단 자유의 몸이 되면, 팀을 택할 권리가 있다. 나는 그가 자신의 권리를 누리기를 바랐다. 그가 댈러스로 가겠다고 했을 때도 사이는 여전히 좋았고, 그의 자유로움을 존중했다. 그는 규정에 의해 자신이 선택을 했다”며 조던의 잔류는 선수 자신의 의사임을 재차 강조했다.
리버스는 이날 대결이 그 사건과 관련해 의미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저 상대를 이기고, 이기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던에게는 ‘농구에나 신경 쓰
그는 “이것은 경쟁이다. 선수가 할 일은 경기에 이기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감정적이든 아니든,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할 일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라며 재차 자신의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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