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구단 마무리캠프에서 제외…박기량 SNS 영향 받았나

kt wiz(이하 kt) 포수 장성우와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SNS사건과 관련한 소환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장성우가 구단의 마무리캠프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지난 27일 오후 마무리캠프지인 전북 익산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당시 출발한 캠프 참가자 명단에 장성우의 이름은 빠져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장성우는 최근 SNS 파문으로 홍역을 치뤘다. 사건의 발단은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의 SNS 계정으로, A씨가 장성우와의 사적 대화를 SNS에 올리는 바람에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났다.

여기에 장성우의 전 동료였던 한 선수와 소속팀 사령탑, 치어리더, 리포터까지 언급되며, 치어리더의 소속사에서 소송을 제기해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 장성우, 구단 마무리캠프에서 제외…박기량 SNS 영향 받았나

법적인 문제까지 걸려 있어 구단이 섣불리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은 일단 소송부터 끝나야 자체 징계를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법적·도의적인 문제 모두 걸려 있는 상황인데다,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김진훈 kt 단장은 지난 23일 장성우에 대해 "마무리훈련 참가가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졌다. 소송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해 마무리캠프 명단에서 장성우가 빠질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이대형, 박경수, 박기혁, 한승지, 임도혁, 장현우, 김도영, 노유성, 박세진, 서의태, 김태오, 이병훈, 강승훈까지 13명은 내달 1일 익산에 합류할 예정. 이번 훈련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총 55명이 참가한다.

장성우 박기량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