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가 브라질을 완파하고 U-17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2일(한국시간) 칠레의 비냐 델 마르에서 열린 2015 U-17 월드컵 8강서 브라질을 3-0으로 크게 이겼다.
승부가 갈린 건 딱 5분이었다. 대회 득점 선두(4골)인 오심헨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나이지리아는 맹공을 퍼부었다. 1분 뒤 미카엘이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다시 4분 뒤 아누무두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U-17 월드컵의 최강이다. 2007년 이후 네 번의 대회에서 세 차례 결승에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브라질전 승리로 최근 다섯 번의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만 네 번이다.
↑ 나이지리아는 2일(한국시간) U-17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칠레 비냐 델 마르)=AFPBBNews=News1 |
한편, 16강에서 북한을 3-0으로 이겼던 말리는 8강에서 코이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었다. 말리가 U-17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말리는 16강에서 한국을 울렸던 벨기에와 코스타리카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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