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향한 첫발을 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넥센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병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병호의 해외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넥센은 앞서 이날 오전 KBO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KBO로부터 박병호의 포스팅 신청을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합니다.
공시한 날짜부터 4일 동안 박병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입찰액을 적어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새벽에 가장 높은 금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즉각 넥센에 이를 전달합니다.
넥센은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넥센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KBO로부터 구단명을 통보받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를 대리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협상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될 경우 그가 과연 몇 개의 홈런을 때려낼지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오는 속에서 박병호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