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우승 맛본’ 두산 타자들, 배트는 날카로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 타자들의 배트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한국대표팀은 5일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서 1-3으로 졌다.
오는 8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을 갖는 한국팀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 프리미어12 평가전 슈퍼시리즈 한국vs쿠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대한민국의 경기 2차전, 9회초 무사 한국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김평호 코치에 보호구를 건네고 있다. 사진(고척돔)=옥영화 기자

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실전감각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타자들은 날카로운 배팅 감각을 보여줬다.
5회부터 대타로 나선 김현수가 3타수 1안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6회말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양의지가 1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특히나 허경민은 6회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국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허경민은 수비에서 실책 한 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타격에서 제 몫을 했다.
유격수 김상수(삼성)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상황에 따라서 김재호(두산)와 함께 허경민이 유격수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부상투혼을 보여준 포수 양의지는 1-3으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9회 2사 1,3루에서 비록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펜스 가까이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1차전에 3번 타자로 선발로 나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실전감각이 살아 있는 두산 타자들은 쿠바와의 1,2차전에서 날카로운 배팅을 보여줬다. 두산 타자들이 우승의 기세를 프리미어12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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