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 선수가 복귀전에서 결승 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지동원은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는 등 우리 선수들이 유로파리그에서 펄펄 날았는데요, 축구대표팀에 희소식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토트넘의 골잡이 케인이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자 몸을 풀던 손흥민이 얼싸안고 기뻐합니다.
이어 왼 발바닥 부상을 털고 41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
후반 27분 역습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골을 이끌어냅니다.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패스를 내줘 뎀벨레의 중거리슛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토트넘은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손흥민과 뎀벨레의 호흡이 정말 좋았고요.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기대했던 대로 잘해줬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40m 돌파에 이어 골까지 성공하며 팀의 4대 1 대승을 견인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의 상승세.
확실한 골잡이가 없어 고민 중인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이 살아나고 손흥민도 복귀하면서 미얀마-라오스와의 월드컵 2차 예선 5-6차전을 한결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소집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