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권창훈(21·수원 삼성)이 올림픽대표팀(U-23)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 U-23은 오는 11~15일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권창훈은 9일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올림픽 본선참가는 이전부터 꿈꾸고 목표로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소집에 임하겠다”면서 “선배들이 많았던 A팀보다 또래들이 모인 U-23에서는 아무래도 부담과 책임감도 더 느낀다. A팀 경험을 바탕으로 신태용(45) U-23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1월 13~19일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회 최종성적 1~3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권창훈은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예선 H조 2경기 1골로 본선 진출에 공헌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3경기 2골로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 권창훈이 쿠웨이트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위한 출국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U-23에는 모두 9명의 외국 리그 선수가 있다. “해외클럽 소속 선수들과는 우선 개인적으로 친해져야 한다”고 과제를 언급한 권창훈은 “대화도 자주 하면서 호흡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싶다. 이들과 경기장 안팎에서 잘 어울리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A팀 코치를 겸하면서 권창훈을 계속 봤다. 축구 지능과 성실함을 겸비했다”고 칭찬하면서 “전술적인 주문을 잘 소화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한국은 ‘중국
■올림픽대표팀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일정
11일(수) 오후 5시 vs 모로코
13일(금) 오후 5시 vs 콜롬비아
15일(일) 저녁 8시 30분 vs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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