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 포스팅 승자를 찾기 위한 수수께끼는 계속되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285만 달러라는 포스팅 금액에서 ‘85’를 보고 캔자스시티 로열즈일 가능성을 추측했으나, 캔자스시티가 승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승자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타임즈’의 탬파베이 레이스 담당 기자인 마크 톰킨은 ‘레이스가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가 아니라고 가정해도 안전할 듯하다’며 탬파베이도 승자가 아님을 전했다.
↑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밝혀진다. 사진= MK스포츠 DB |
주전 1루수 로건 모리슨을 트레이드 시키면서 포스팅 후보로 급부상했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헤이먼은 시애틀이 다음 시즌 마크 트럼보를 1루로 기용할 계획이며, 유격수, 포수, 중견수, 투수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각 언론들은 포스팅에서 승리하지 못한 팀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포스팅 탈락, 혹은 불참 여부가 거론되지 않은 팀은 총 9개 팀. 흥미롭게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5개 팀은 모두 남아 있다
이들 중 확실한 주전 1루수가 있는 팀을 제외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남는다. 이들은 모두 이번 시즌 1루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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