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마무리캠프가 시작된 9일 마산구장. 내야수 노진혁(26)이 몸을 풀고 있었다. 노진혁은 최근 상무 야구단 서류에 통과했다. 그는 오는 12월 입대한다. 입대가 약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조금이라도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을 수 있지만 그는 캠프에 참가했다.
여기에 최근 노진혁의 딸 서영 양이 탄생 100일을 맞이했다. 때문에 노진혁은 NC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100일 떡’을 돌렸다. 입대로 가족을 잠시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100일 떡을 돌려야 딸에게 좋다고 들었다”면서 “보고만 있어도 좋다”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훈련이 진행된 9일 마산구장. 노진혁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그러면서 상무에서 실력을 많이 쌓아서 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노진혁은 “2년이 중요하다. 강해져서 돌아오느냐 아니면 그대로 오느냐의 문제다. 강해지지 못하면 내 그릇이 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혁의 상무에서 목표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근육량 증가와 몸무게 찌우기다.
수비실력도 키워야 한다. 그는 “유격수나 3루가 주 포지션이라 잘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상무에서) 2루나 1루 수비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백업이 되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이 이득이 되지만 주전이라면 확실한 포지션 하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 노진혁이 선수단에 돌린 딸 서영양의 "100일 떡" 사진(창원)=김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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