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김영권(26, 광저우헝다) 이름이 어김없이 호명했다.
10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각) 중국 후난성 창사 임업과학기술 대학 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슈퍼리그 어워즈에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에 포함했다. 김영권은 올 시즌 슈퍼리그 전체 60%인 18경기에 출전하고도 능력을 인정받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하면서 장린펑(광저우헝다) 정정(산둥루넝)과 더불어 중국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란 사실도 입증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리그 5연패한 광저우헝다가 개인상을 독차지했다. 개인 득점 2위에 달하는 19골을 기록, 우승에 힘을 보탠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가 중국 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가 감독상, 정청이 골키퍼상을 탔다. 김영권을 비롯 정청, 장린펑, 펑샤오팅, 정즈, 황보원, 굴라트 등 7명이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 수상자가 워낙 많아 시상식이 꼭 광저우헝다 파티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 중국 슈퍼리그 최고의 센터백. 사진=광저우헝다 홈페이지 |
김영권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미얀마&라오스전 출전차 한국에 머물고 있어 시상식에 불참했다.
○ 2015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 11 (4-4-2 기준)
정청(광저우헝다) - 쉬운롱(베이징궈안) 김영권(광저우헝다) 펑샤오팅(광저우헝다) 장린펑(광저우헝다) - 다리오 콘카(상하이SPIG) 정즈(광저우헝다) 황보원(광저우헝다) 우시(장쑤쑨텐) - 히카르두 굴라트(광저우헝다) 우레이(상하이SIPG)
↑ 2015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 일레븐 |
○ 득점상: 알로이시오(산둥루넝/22골)
자국 선수 득점상: 우레이(상하이SPIG/1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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