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대구FC는 너무 질질 끌었다고 판단한다. 오늘 충주전을 통해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14일 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험멜과 2015 K리그 챌린지 39라운드 경기를 앞뒀다.
현재 18승 11무 9패(승점 65점, +20)로 선두를 질주 중인 팀은 2위 상주상무(승점 64점, +17)와 승점 1점차. 37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와 3-3 비기고,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에 2-3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 대구FC가 1승만 더 하면 클래식 승격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하지만 대구가 2경기를 남겨뒀고, 상주의 잔여경기가 1경기인 상황이라 이날 충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상주의 안산경찰청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하는 유리한 입장인 것에는 변함없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심리적인 면을 극복하고 우리 경기를 펼치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대구FC로 돌아와 팀 반전을 이끈 이영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2013시즌 챌린지로 강등한 대구는 지난시즌 챌린지 7위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부임한 이영진 감독이 공수 안정화를 꾀하며 한 시즌 만에 우승 도전팀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1승 추가시 클래식을 다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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