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선발, 멕시코 이기면 8강 진출 확정 '중책 맡은 사이드암'
↑ 이태양 선발/사진=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이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12)' 멕시코전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4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낙점했습니다.
이태양은 대표팀의 13-2 콜드게임 승으로 끝난 지난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7회 대표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고 위력을 뽐낸 바 있습니다.
김 감독은 "멕시코 타자들에게는 옆구리 투수들이 잘 맞을 것 같다. 변화구에 약점이 보인다. 직구는 잘 치더라"면서 멕시코전에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로 낼 것이라고 예고한 데 이어 실제로 이태양 선발을 확정지은 것입니다.
현재 2승 1패로 B조 2위인 한국은 이태양을 앞세워 멕시코전 사냥에 성공할 경우 애초 목표로 했던 3승을 채우고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됩니다.
이태양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 주로 2군 퓨처스리그에서 던지다가 NC의 신생구단 특별 지명권 행사로 팀을 옮긴 뒤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부터 선발의 한 축을 맡은 선수입니다.
올해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올 시즌 29경기에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의 상대팀인 멕시코는 우완 투수 세사르 까리요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까리요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라운드 전체 18번 지명을 받은 선수로, 평균 구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채롭게 던지는 변화구 유형의 투수입니다.
멕시코와의 조별예선 B조 4차전은 오후 7시 SBS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되며, pooq 사이트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날 '프리미어12' 중계로 인해 SBS 런닝맨은 4시50분부터 방송되며, 6시10분부터는 신규 프로그램인 'K팝스타5'가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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