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승부처서 나온 포지션 폴트 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범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5-27 14-25)으로 졌다.
3연승을 달린 2위 IBK기업은행은 5승3패 승점 15점을 기록, 선두 수원 현대건설(6승2패)에 승점 3점 차로 다가섰다. 3위 흥국생명은 5승2패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 흥국생명 사진=MK스포츠 DB

IBK기업은행에서는 라이트 김희진과 리즈 맥마혼이 16득점을 올렸고, 센터로 나선 박정아는 9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에서는 테일러 심슨이 16득점, 이재영이 15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4개 대 12개로 뒤졌고 범실 19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2세트 25-26에서 팀 포지션 폴트를 범하며 상대에게 세트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2세트는 승부처였다. 흥국생명은 20-19에서 상대에게 연속 5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테일러, 정시영의 공격 득점과, 교체로 들어간 공윤희의 서브 에이스, 이재영의 스파이크로 24-24를 극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범실로 인해 승부처에서 흥국생명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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