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한국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던 UFC 웰터급(-77kg) 13위 티아고 알베스(32·브라질)는 외신보도 시점보다 약 2주 전 이미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4일 “UFC 웰터급(-77kg) 13위 티아고 알베스(32·브라질)가 훈련 중 늑골 부상으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알베스는 오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N 79’ 메인이벤트로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과의 웰터급경기가 예고됐었다. ‘폭스 스포츠’는 2011년 UFC와 7년 방송계약을 체결한 미국 독점중계권자다.
그러나 헨더슨은 지난 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라이트급이든 웰터급이든 다 좋다. 편하게 전화를 달라”며 ‘UFN 79’에서 대결할 알베스 대체자를 자체적으로 물색하기 시작했다. 알베스는 최소한 12일 전부터 서울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 ‘UFN 79’에 결장하는 알베스(왼쪽)는 외신보도가 있기 최소 2주 전부터 이미 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웰터급 타이틀전 이후 UFC 4승 5패로 정상에 도전할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알베스는 헨더슨과의 경기 이후 라이트급으로 내려갈 계획이었다. 헨더슨은 알베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웰터급 2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대결이기에 무산은 적잖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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