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실책에 편승한 멕시코, ‘전승’ 캐나다 꺾고 4강행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엎치락뒤치락한 경기였다. 마지막에 웃은 건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네덜란드-미국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선취 득점의 몫은 멕시코였다. 1회 1사 1,2루에서 움베르토 소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다. 이후 양 팀 방망이가 침묵에 긴 침묵에 빠지며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 멕시코 야구 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

A조 조별 예선에서 5승으로 전승을 거두면서 활약한 캐나다의 힘은 강했다. 6회 2사 1,2루에서 레네 토소니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3루에서는 브록 켈드가르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멕시코에게는 '역전의 8회'가 있었다. 1사 만루에서 팀 토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행운의 역전에 성공했다.
소사가 때린 내야 땅볼을 캐나다 유격수 션 제이미슨이 뒤로 공을 빠뜨렸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멕시코는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세 번째 투수 브레난 베르나르디노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캐나다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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