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이상철 기자] ‘지일파’ 이대호(소프트뱅크)가 가장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변신했다. 이대호의 한방으로 한국은 야구의 참 재미를 알리면서 일본을 울리고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결승에 올랐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 일본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 무사 만루서 마스이 히로토시(닛폰햄)의 136km 포크를 때려,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한방에 의해 승부는 뒤집혔다.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사나이는 다시 한 번 일본 위에 군림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대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후배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번 해보자’는 의욕이 넘쳤다. (앞에서)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나 역시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또한, 일본에게만큼 지고 싶지 않았는데 (그 마음가짐 때문에)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일본을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대호는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 일본전서 9회 무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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