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빅맨' 오세근(안양 KGC 인삼공사)이 올 시즌 첫 홈을 밟았다. 홈 12연승이라는 선물과 함께다. 오세근에게 주어진 과제는 경기 감각과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오세근은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16 홈경기에서 89-70으로 이긴 뒤 “기회가 된다면 로드, 마리오와 함께 뛸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이날 오세근은 17분 26초를 소화하면서 18득점을 기록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6득점)보다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득점은 세 배로 늘어났다.
↑ 오세근이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수를 피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그러나 아쉬움 점이 아직 남아 있다. 오세근과 로드가 호흡을 맞춘 경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 뒤 오는 22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둘의 호흡을 맞춰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세근은 “감독님이 마리오랑 뛸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워낙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면서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와의 호흡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셋이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리오 역시 앞으로 오세근과의 호흡에 더 기대하는 모
그는 이어 “오세근의 스크린 플레이가 공간을 창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 수비가 몰리면서 득점 기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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