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7승을 달성하며 일본투어 남녀 단일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세웠다.
이보미는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고우라정원 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대왕제지 엘리엘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 와타나베 아야카,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을 무려 5타차로 따돌린 완승이다.
↑ 22일 JLPGA 투어 대왕제지 엘리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7승을 달성해 일본 남녀 투어 단일시즌 최다상금액 기록을 세운 이보미. 사진제공=르꼬끄골프 |
이미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가 세웠던 최다상금액(1억7501만 엔)을 일찌감치 넘어선 이보미는 일본골프투어(JGTO)의 한 시즌(2001년 도지와 도시미쓰) 최다상금액
시즌 최종전인 리코컵(총상금 1억엔)이 30명 만이 출전해 컷탈락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만큼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즌 7승을 거둔 이보미를 비롯해 이지희, 신지애, 안선주, 전인지가 2승씩을, 김하늘이 1승을 거둬 모두 16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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