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의 진한 아쉬움 “5세트, 너무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김근한 기자]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5세트 경기력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와의 홈경기서 2-3(21-25 17-25 25-20 25-19 3-15)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승점 16)은 3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뒤집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1,2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전새얀이 빠지고 채선아가 들아가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3,4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안정됐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5세트에서 허망하게 패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데다 상대 센터진인 양효진과 김세영의 블로킹에 연이어 막혔다.

↑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화성)=김영구 기자

이 감독은 경기 후 “5세트를 너무 못했다. 사실 어려운 상황에서 3,4세트는 잘 했다. 그래도 승패 관계없이 5세트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 아쉽다. 서브 리시브는 그나마 잘 됐는데 자잘한 볼 처리가 너무 안 됐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래도 선수들의 집중력은 칭찬했다. 이 감독은 “3,4세트에서 집중력은 좋았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어떻게든 3위 안에서 버텨야 한다. 시즌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