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외야수 김현수(27)가 두산 팬 페스트에 깜짝 등장했다. 김현수는 팬들에게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김현수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한국 시리즈 우승 기념 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보통 자유계약(FA) 신분인 선수들은 시즌 후 구단의 공식 행사에는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이날 정장 차림으로 팬 페스트의 시작을 선수단과 함께 했다.
↑ 김현수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이어 사회자가 김현수를 무대 앞으로 불렀다. 김현수는 FA 신분인 관계로 두산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현수는 “유니폼을 입고 나왔어야 했는데 무소속인 관계로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너스레를 떤 뒤 “한국 시리즈가 끝나자마자 감사 드린다는 말을 팬 분들께 하고 싶었다. 근데 프리미어12 참가 때문에 인사를 못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가지마’를 크게 연호하면서 김현수를 향해 환호했다. 김현수 잠시 말을 멈춘 뒤 팬들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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