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널의 11월은 지지부진이다. 또 못 이기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다툼에서 밀렸다. 기회가 왔으나 놓쳤다. 하지만 더 큰 실망은 부상 도미노다.
아스널은 30일 오전(한국시간) 가졌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3라운드까지 1위를 지켰던 레스터 시티가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긴 터라, 아스널은 노리치 시티를 이길 경우 승점 29점으로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승점 1점 획득.
아스널은 10월 프리미어리그 전승을 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더니 왓포드(3-0), 에버턴(2-1), 스완지 시티(3-0)를 잇달아 꺾었다. 11득점 1실점의 훌륭한 성적표다. 하지만 11월 들어 3경기를 치러 2무 1패, 무승에 그쳤다.
↑ 아스널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1-1로 비기며 11월 프리미어리그 무승을 기록했다. 사진(英 노리치)=ⓒAFPBBNews = News1 |
코시엘니와 산체스는 아스널의 주축 선수다. 두 뼈대가 빠졌으니 타격이 크다. 특히, 강행군의 산체스는 결국 탈이 나며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매 시즌 아스널을 괴롭혔던 부상 악령이 또 찾아왔다. 산체스와 코시엘니를 비롯해 프란시스 코클랭, 미켈 아르테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시오 월컷, 대니 웰백, 잭 윌셔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주요 선수가 전열에서 다 빠져있는 셈이다.
↑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오른 허벅지를 다쳤다. 사진(英 노리치)=ⓒ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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