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첫 경기를 치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3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 33분 29초 동안 뛰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현역 시즌이 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 선언 이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전까지 필드골 성공률 31.5%, 3점슛 성공률 19.5%로 데뷔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차례 슈팅 시도 중 4개만을 성공했다. 3점슛도 7차례 시도에서 2회 성공에 그쳤다.
4쿼터 7초를 남기고 103-10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3점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팀도 103-107로 졌다. 시즌 2승 14패.
조던 클락슨이 22득점 10리바운드, 닉 영이 22득점, 쥴리스 랜들이 1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39득점, 몬타 엘리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LA클리퍼스는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7-99로 이기며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크리스 폴이 20득점, J.J. 레딕이 18득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 30일 NBA 타구장 결과
밀워키 82-87 샬럿
디트로이트 83-87 브루클린
보스턴 91-110 올랜도
피닉스 107-102 토론토
휴스턴 116-111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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