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시즌 유럽프로축구를 평정한 FC 바르셀로나가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오는 10일부터 일본에서 치러진다. 경쟁국 인도가 2014년 11월 포기하면서 단독입후보한 일본은 지난 4월 23일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오사카 나가이 육상경기장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나눠서 열린다.
클럽월드컵에는 6대륙 최강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다. 2009·2011년 우승팀 바르셀로나가 가장 돋보인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클럽대항전 최고봉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제패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는 1986년 클럽월드컵 전신인 ‘인터콘티넨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011 클럽월드컵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나머지 대륙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팀들도 비록 우승은 없으나 4위 안에 든 경험이 모두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TP 마젬베(DR콩고)는 2010년 클럽월드컵 준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4-15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도 2014년 클럽월드컵 3위라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광저우 헝다(중국)와 2014-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도 각각 2013년과 2006년 클럽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고 스타는 역시 바르셀로나 공격 3총사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네이마르(23·브라질)일 것이다. ‘2013 CONCACAF 올해의 선수’ 오리베 페랄타(31·멕시코)와 과거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였던 리버 플레이트의 하비에르 사비올라(34·아르헨티나)도 주목받을만하다.
■2015 클럽월드컵 참가팀
산프레체 히로시마 : 2015 J리그 챔피언 / 개최국
오클랜드 시티 : 2014-15 O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루브 아메리카 : 2014-15 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TP 마젬베 : 2015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광저우 헝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C 바르셀로나 :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버 플레이트 : 201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대회 일정
□플레이오프
산프레체 히로시마-오클랜드 시티 / 10일 요코하마
□준준결승
플레이오프 승자
클루브 아메리카-광저우 헝다 / 13일 오사카
□5위 결정전 / 16일 오사카
□준결승
준준결승 제1경기 승자-리버 플레이트 / 16일 오사카
준준결승 제2경기 승자-FC 바르셀로나 / 17일 요코하마
□3위 결정전 / 20일 요코하마
□결승전 / 20일 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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