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필라델피아 마무리 켄 자일스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보강한다.
휴스턴 지역 방송 ‘FOX 26’의 마크 버먼은 10일(한국시간) 휴스턴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무리 켄 자일스(25)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자일스를 받는 대가로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 브렛 오버홀처, 외야수 데릭 피셔, 여기에 한 명의 선수를 더 보낼 예정이다.

↑ 휴스턴이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자일스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인 젊은 투수다. 휴스턴은 앞으로 5시즌 동안 그를 관리할 수 있다. 2년 동안 113경기에서 115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6 16세이브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 11.7, 9이닝당 볼넷 2.8을 기록하고 있다.
휴스턴 불펜진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네 번째로 좋은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 루크 그레거슨(평균자책점 5.00), 올리버 페레즈(6.00), 팻 니쉑(8.53) 등이 동반 부진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팀도 막판 순위 경쟁에서 처지며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줬다.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팀의 핵심전력을 지키면서 젊은 마무리 투수를 영입, 지난해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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