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간 프로축구 감독과 선수들이 쉴 틈도 없이 '열공' 중이라고 합니다.
지도자 자격증 취득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열띤 현장, 국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쉼 없이 달려온 올 시즌 K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이동국이 휴식도 반납한 채 실기시험에 한창입니다.
은퇴 이후 감독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C급 지도자 취득 과정.
최근 은퇴한 이천수는 장비부터 챙기는 등 벌써 의욕을 보이고 있고,
박주영은 한 단계 위인 B급 과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 "지도자가 정말 쉽지 않은 길이구나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가져봤고 오랫동안 지도자를 하고 계신 최강희 감독님이 정말 쉽지 않은 길을 왔구나."
프로 무대를 누비는 현직 감독들도 '열공' 중인 건 마찬가지.
국가대표 감독이 되기 위해 필수인 P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전 포항 감독
- "현장하고 이곳은 또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잊어버린 것도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의 공부 열기는 다음 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