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KB손해보험이 네맥 마틴과 김요한의 38점 합작 맹활약으로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4 25-23)으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4승 12패(승점 11)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우리카드는 시즌 4승 12패(승점 12)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11-11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손현종의 퀵오픈 득점과 상대의 연속 범실로 KB손해보험에 기울어졌다. 이후 KB손해보험은 김요한과 네맥 마틴까지 살아나 막판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쉽게 1세트를 매듭짓지 못했다. 군다스에게 연이어 블로킹 득점과 오픈 득점을 내주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그래도 승리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이수황의 속공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마틴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4-4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김요한의 득점으로 9-4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김요한의 오픈 공격 득점을 통해 16-8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계속 벌어진 점수는 24-14까지 이어졌다. 결국 마틴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마저 KB손해보험의 몫이 됐다.
3세트가 가장 뜨거웠다. 19-19까지 팽팽한 균형이 계속
마틴과 김요한이 각각 20득점와 1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손현종도 13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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