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안병훈(24)이 유럽과 일본, 미국, 한국의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아시안투어 아일랜드 골프 챔피언십 첫날 산뜻하게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10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이수민(21)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선두에 자리한 제이미 도날손과는 6타차다. 도날손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 10일 태국에서 열린 태국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안병훈. 사진=AFPBBNews=News1 |
올 시즌 유러피언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파이널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쳐 아시아인으로 첫 유럽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다. 처음으로 초대 받은 빅 이벤트 네드뱅크 골프챌린지에서 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는 ‘별들의 잔치’다. 세계랭킹 4위 부바 왓슨(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강자’ 가르시아, 마틴 카이머(독일)을 비롯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29) 등이 한 자리에 모인 특급 대회다.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출발한 안병훈이 만약 역전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널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출신인 강성훈(29)은 2언더파 70타 공동 23위에 올랐다. 올해 일본을 정복한 김경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왓슨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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