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00년대 브라질을 대표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 지우베르투 시우바(39)가 축구화를 벗는다.
12일 “지난 2년 내 인생의 다음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오늘 축구선수로서 경력을 끝낸다”고 은퇴를 공표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고 아스널로 이적한 시우바는, 2003-04시즌 파트릭 비에라와 중원 콤비로 EPL 무패 우승에 일조하며 명성을 얻었다.
↑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호나우두와 트로피 키스(왼쪽) 아스널에서 영광의 시대를 함께 써내려간 아르센 벵거와의 허그. 사진=AFPBBNews=News1 |
매 경기 살신성인의 자세와 빈틈없는 플레이로 '무적의 벽'(Invincible wall)으로 불리었다.
2008년 아스널을 떠난 뒤 파타티나이코스(그리스) 그레미우(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서 뛰었다.
브라질 대표로는 2001년부터 201
시우바를 비롯하여 티에리 앙리, 비에라, 옌스 레만, 솔 캠벨,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프레드릭 륭베리 등 무패 우승 주역이 하나둘 은퇴한 상황에서 아직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는 애슐리 콜, 콜로 투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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