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지난해 맷 켐프를 정리한 다저스, 올해는 안드레 이디어일까.
다저스는 현재 두 명의 고액 연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다저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 연장에 합의한 안드레 이디어, 그리고 같은 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칼 크로포드가 그들이다.
이디어는 2년 3800만 달러, 크로포드는 2년 4175만 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다. 다저스는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 전력 보강과 체질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다저스는 이디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노릴 수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FOX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이디어에 대해 “우투수 공략 능력이 좋은 좌타 외야수를 찾는 팀에게 나쁘지 않은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평하며 괜찮은 트레이드카드라고 추천했다.
이들은 타자의 공격적인 능력을 구장 효과와 현재 득점 환경에 따라 조정한 수치인 wRC+를 그 근거로 내세웠다.
이디어의 지난 시즌 wRC+는 150으로, FA 최대어로 꼽히는 크리스 데이비스(161)에 비해서도 크게 뒤처지지 않고, 또 다른 거물급 FA인 저스틴 업튼, 제이슨 헤이워드, 다니엘 머피, 벤 조브리스트 등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앞선다.
이어 FOX스포츠는 이디어가 2010년 이후 우완 투수를 상대로 20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마이크 트라웃, 호세 바티스타, 추신수에 이어 가장 좋은 wRC+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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