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신영철 감독, 살아난 권준형에 ‘함박웃음’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세터 권준형의 재도약도 이뤄지면서 오랜만에 ‘방긋’ 웃는 하루가 됐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시즌 8승 9패(승점 24)로 5위로 4위 삼성화재(승점 29)를 추격했다.
1세트 끌려가던 경기를 역전한 힘이 컸다. 한국전력은 1세트 역전승의 기세로 2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한 3세트마저 가져가면서 완벽했던 4연패 탈출을 완성시켰다. 얀 스토크가 2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광인(11득점)과 서재덕(10득점)도 힘을 보탰다.

↑ 신영철 감독 사진(수원)=정일구 기자

신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세터 권준형이 오늘 잘 했다. 혼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그걸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팀을 잘 끌고 갔다”고 칭찬했다.
1세트 승리가 완승의 디딤돌이 됐다. 신 감독은 “2세트에서 포기하지 않는 팀의 힘이 나왔다. 1세트를 잡아낸 것이 완승의 계기가 됐다. 서재덕도 뒤에서 서브 리시브와 블로킹을 잘 했고 특히 2단 토스 연결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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