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서민교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트윈타워’ 오세근과 찰스 로드가 모처럼 호흡을 맞추며 골밑을 지배한 경기였다.
KGC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0-78로 이겼다. 경기 내내 제공권을 장악한 KGC는 오세근(26점 12리바운드)과 로드(21점 9리바운드)가 47점 21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의 키는 오세근과 로드의 활용도였다. 로드가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고, 빈 공간을 끊임없이 움직인 오세근이 득점력을 과시했다. 오세근은 전반까지 20득점을 집중시켰고, 로드는 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양분했다.
↑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진지한 자세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
김 감독대행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도 역시 오세근과 로드의 호흡. 김 감독대행은 “로드가 나와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오세근과 함께 하이-로우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세근의 픽&롤도 잘된 경기였다”며 “오늘 경기로 오세근과 로드에 대해 많이 연구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KGC는 이날 경
김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있는 선수들을 갖고 최대한 해보는 수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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