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틀링 더블더블’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단독 2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단독 2위를 사수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9승6패로 하나은행(8승7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제공권 싸움에서 38-27로 11개나 앞서며 하나은행을 제압했다. 특히 신한은행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2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하나은행 샤데 휴스턴(6개)-버니스 모스비(6개)-첼시 리(3개)가 합작한 15리바운드보다 많았다.

↑ 인천 신한은행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를 앞에 두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신한은행은 전반을 33-37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조직력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게이틀링이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최윤아와 신정자의 콤비플레이가 빛났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 주도권을 잡은 뒤 게이틀링과 신정자에 이어 김단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신정자가 1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단비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19점으로 분전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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