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 윤진만 기자]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은 27일 홍명보 자선경기의 각종 세리머니를 직접 기획하고 소품까지 준비했다. 정작 자신은 뛰지 않았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권고 때문이었다.
구자철측 관계자는 “1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B포칼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구단에선 재활에 2주가 걸리는 만큼 오늘 자선경기에도 불참하라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구자철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본 경기 전 몸만 풀었다. 불참 배경에는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권고가 있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
이 부상으로 구자철은 20일 함부르크와의 201
구자철은 “승부의 전쟁터에서 벗어나 즐기는 분위기 속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직접 뛰지 않아도 축구를 통한 나눔에 동참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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